이날 조 군수는 수확철을 맞아 탄저병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살피고 농촌일손돕기 추진상황을 직접 챙겼다.
군은 본격적인 농작물 수확철을 맞아 이달 10일부터 오는 11월24일까지 46일간을 ‘농촌일손돕기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군, 읍면, 농협에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운영해 농촌일손돕기에 나선다.
가을철 일손부족 인력이 8065㏊, 1050명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무원, 유관기관 등의 인력을 농가에 연결해 부족한 일손을 집중 지원 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업인 중 고령·장애·부녀자·독거 등 소외계층 농가와 과수·밭작물 등 수작업 인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농가, 질병 및 상해로 농작업을 할 수 없는 농가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지원한다.
조근제 군수는 “고령화 등으로 농촌 일손부족이 갈수록 심각하고, 봄 가뭄과 여름철 잦은 강수 등 이상기후로 수확량 감소 등 피해를 입는 등 농업인들이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도록 공무원, 유관기관, 민간단체에서는 농촌일손돕기에 적극 참여하여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홍보대사인 작곡가 양방언 씨 군 홍보대사로 위촉
함안군은 유네스코 홍보대사인 작곡가 양방언 씨를 함안군 홍보대사에 위촉했다.
작곡가 양방언 씨는 2014년부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평화예술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고, 2002년 부산 아시아게임 공식 주제곡 작곡 및 연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폐회식 공연 음악감독,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세계적인 프로듀서이자 피아니스트이다.
군은 지난 20일 ‘2023 말이산고분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개막식에는 특별히 양방언 씨를 초청해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며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고, 이를 인연으로 이번 홍보대사에 위촉하게 됐다.
오는 11월8일까지 휴무일 없이 매일 진행되는 말이산고분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에서도 양 씨의 음악에 맞춰 미디어아트가 진행된다.
조근제 군수는 “앞으로 함안군 홍보대사로 군의 위상을 높이는 활약을 기대한다”며 “특히 유네스코 홍보대사로서 이번에 세계유산에 등재된 말이산고분군의 브랜드 가치 상승 및 홍보 등을 위해서 활발한 활동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안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함안군은 지난 25일 함안체육관에서 폭발·화재에 따른 다중밀집건축물 붕괴 재난상황을 대비한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발생 가능한 재난에 대비해 재난발생 시 초기대응 및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실전대응 역량 강화와 국민들의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범국가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이다.
함안군 13개 협업부서 및 함안소방서, 함안경찰서 등 8개 유관기관과 5개 민간단체, 3개 민간기업 등 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24종의 차량 및 장비가 동원됐다.
이날 실제 상황과 유사한 훈련을 통해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했으며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이 연계되는 통합 연계훈련을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해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유관기관 및 단체가 함께 훈련에 임했다”며 “실전 대응 역량을 높이고 협력체계를 공고하게 유지해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