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정푸르지오 분양가는 전용면적 74㎡(34평형)의 경우 4억2000만~4억3800만원이다. 이는 최근 입주한 인근 호반써밋그랜드마크의 시세를 뛰어넘었고, 천안 불당동 아이파크 아파트값과도 맘먹는 수준이다. 또 확장비, 옵션추가비를 감안하면 불당동 파크밸리 동일하이빌 수준(33평형 4억7000만원)도 추월했다는 게 지역부동산업계 분석이다.
이 탕정푸르지오 분양가는 곧 분양에 나설 인근 포스코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청약수요자들을 긴장시킨다. 푸르지오 분양가를 볼 때, 포스코더샵은 5억원에 육박할 게 분명하다는 전망이다.
탕정푸르지오 분양가에 대해 아산시 관계자는 “일단 3년 전 분양한 탕정호반써밋 분양가(3억5000만원선)와는 비교할 순 없다”면서 “이곳은 공공택지로서 크게 오른 기본형 건축비(국토건설부 고시)에 43번 국도로 인한 방음벽 설치비 등 건축가산비, 또 건축 지연에 따른 이자 비용 등 택지가산비를 감안해 분양가심의위원회가 심의한 금액”이라고 말했다.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 단지는 최고 27층, 16개 동으로 전용면적 59, 74, 84㎡ 등 3가지 총 1626가구가 들어선다. 리버파크라는 단지명은 바로 앞으로 흐르는 곡교천에서 비롯됐다. 견본주택(아산 배방읍 연화로 90)은 27일 열었고 1순위 청약일은 11월 1일이다.
천안·아산=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