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지난 2월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 예타 신청했으나, 중장기 계획 필요 등의 사유로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되지 않았다. 이후 관계 기관 협의를 통해 사업계획의 변경 등 예타 요구서의 보완을 거쳐 지난 9월 재신청한 결과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예타 대상사업 선정은 사업의 최종 확정이 아닌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할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이후 일정으로 기재부가 오는 12월까지 예타 조사 수행기관 선정 등 사전절차를 거쳐 예타 조사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최소 9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타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거제시는 산림청, 경상남도와 함께 예타 통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은 국가(산림청)가 조성하는 첫 국립정원이며, 2019.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으로 채택되어 한·아세안 국가 간 산림분야 교류·협력기회 확대와 정원문화의 확산과 활성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예타 대상사업 선정은 산림청과 경상남도, 거제시가 적극 협력하여 이뤄낸 성과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이번 대상사업 선정으로 ‘정원도시 거제’의 새로운 도약과 나아가 세계인이 방문하는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아직 예타 통과 관문이 남아있는 만큼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자세로 산림청, 경상남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아세안 국가정원 사업이 예타에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