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화 산청군수 “감 수확현장, 일손 보태드립니다” [산청소식]

이승화 산청군수 “감 수확현장, 일손 보태드립니다” [산청소식]

기사승인 2023-11-02 11:15:50
경남 산청군은 1일과 2일 양일 간 이승화 군수를 비롯해 공무원, 유관기관(농협, 경남항노화연구원)과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번 일손 돕기는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본격적인 가을 영농기에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곶감원료감 및 단감 60농가(33㏊)에 450여 명의 일손 돕기 인력이 투입돼 수확에 힘을 보탰다. 앞서 산청군은 고령자, 노약자, 부녀자 등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신청을 받았다.

일손 돕기에 투입된 공무원들은 기계작업이 어렵고 인력 의존도가 높은 작업장을 찾아 감 수확에 매진하며 농민들의 노고를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이승화 군수는 “영농인력 부족과 농산물 가격 불안정으로 영농기 농촌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이번 일손 돕기가 농가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일손이 부족한 농촌 현장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소 럼피스킨병 백신접종 현장 점검

산청군은 1일 소 럼피스킨병의 전국적인 확산에 따라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김창덕 부군수 주관으로 진행된 현장 점검은 농가에 신속한 백신 배부·접종과 럼피스킨병 군내 유입 방지를 위해 진행됐다.


산청군은 경남도에서 공급받은 백신 1만 4250두 분을 이용해 50두 미만 소농가는 공수의사가, 50두 이상 전업농가는 농가가 자가 접종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같은 경남지역인 창원시 대산면에서도 럼피스킨병이 발생함에 따라 산청군은 행정력을 총동원해 병 매개체인 흡혈곤충 방제 중심의 농가 소독과 매개 전파 차단을 실시하고 있다.

김창덕 부군수는 “럼피스킨병이 군내에 퍼지지 않도록 농가방역, 백신 접종, 집중 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산청군, 곶감 원료감 고종시 간이경매 실시

산청군은 오는 10일까지 시천면 천평리 소재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곶감원료감 산청 고종시(떫은감) 간이경매를 실시한다.

경매는 매일 오후 2시에 시작되며 실질적 구매농가가 경매참가비만 내면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첫 경매가는 지난해보다 상승한 20㎏ 당 특 5만 1000원, 대 4만 3000원, 중 3만 4000원, 소 2만 2000원이다.


올해 원료감 작황은 잦은 비 등 이상기후로 전년대비 약 13%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청군은 간이경매를 통해 곶감농가와 생산농가의 직거래 장터를 마련함으로써 원료감 가격 및 곶감 생산의 안정화 등의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청 동의보감촌 잔디광장서 극단 큰들 마당극 ‘목화’ 공연

산청군이 깊어가는 가을 마지막 주말 상설공연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오는 4~5일 동의보감촌 잔디광장에서 주말 상설공연을 마련했다. 주말 양일간 오후 2시에 극단 큰들의 마당극 ‘목화’공연이 펼쳐진다.


마당극 목화는 고려후기 문익점이 원나라에서 목화씨 열 알을 고려 땅으로 가지고 오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무수한 난관과 어려움 속에서 장인 정천익과 함께 목화를 꽃 피우고 마침내 세상을 바꿔 낸 산청 목화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목화가 돈이 되고 권력이 되던 시대 그런 것에 아랑곳없이 오직 백성을 추위로부터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목화를 키우고 마침내 백성들에게 돌려준 문익점의 애민정신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영호남 대표 전통예인 산청에 명무·명창전 개최

영남과 호남을 대표하는 전통예인들이 산청군에 모여 신명나는 한바탕 놀음을 펼친다.

산청군은 4~5일 오후 2시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영호남 명무ㆍ명창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담백하고 담대한 맛이 있는 영남의 소리와 춤, 구성지고 꿋꿋한 맛이 넘치는 호남의 소리와 춤을 선보인다.


특히 제1호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인 남사예담촌 내 기산국악당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공연이 펼쳐져 빛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최종실류 소고춤의 최종실(사단법인 기산국악제전위원회 이사장), 김동언(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 보유자), 박경랑(박경랑류 영남교방청춤 보존협회 이사장), 이윤석(국가무형문화재 고성오광대 예능보유자), 스타 국악인 강태관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구성했다.

영호남 명무ㆍ명창전은 지난 2021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최고의 기량과 정통성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출연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