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은 2011년부터 행정안전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민 삶의 질과 공공서비스 향상을 위한 기초지자체의 역량을 생산성 관점에서 측정하고 우수사례를 심사, 포상함으로써 지방행정 생산성 향상의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매년 시행해 왔다.
이번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우수사례선정 부문에서는 경제, 환경, 문화, 복지 4개 분야에 143개 지자체가 응모해 361건의 우수사례를 제출했으며, 이 중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12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거창군은 ‘도랑을 살리다. 갈지마을이 살아나다. 지속가능한 선순환의 고리’ 사례로 환경분야 최고점을 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군은 축산 오폐수로 도랑이 오염돼 갈등과 분열이 만연하던 갈지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을만들기 교육을 추진해 주민 인식개선과 소통을 이끌어냈다. 이후 주민주도 도랑살리기운동의 성공을 계기로 주민실천 선언문, 축산농가 결의문을 만들고 사회농업조직을 구성해 일자리와 마을공동수익을 창출하는 등 마을의 지속 가능한 발전성과를 도출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마을만들기 교육을 통해 주민들의 화합과 자발적인 노력을 이끌어내고 마을 자체의 생산성을 향상시킨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추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