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29일 개막한 이래 지난 5일까지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10만2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지난해보다 3만여 명 많은 관람객이 찾아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전시기간 동안 주요 방문객으로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을 비롯한 문화계 주요인사들과 유관기관, 봉사단체원들이 방문해 채색화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또한 서부경남의 초중고등학교, 유치원 등 다양한 분야의 단체 관람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한국 채색화의 흐름Ⅱ' 특별전은 전국 국공립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86점의 작품을 대여해 꽃과 새를 주제로 소개됐다. 특히 고 이건희 회장의 기증작 14점도 함께 공개되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관람편의를 위해 전시해설, 오디오가이드 및 온라인 전시 등 관람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부대행사로 진행된 학술강연회는 지역 미술인과 미술전공 학생들에게 수준높은 미술 강연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미술관에서 열린 주말 체험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람객과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한국 채색화의 흐름 특별전은 대규모 전시회를 통한 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해소하고 문화도시 진주로서 인근 지역민들이 자유롭게 접근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작년부터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 브랜드로 정착한 한국 채색화 흐름 특별전을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문화향유권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특별전이 종료된 이후에도 이성자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전시(VR)와 메타버스 전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