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고종시는 지리산 자락 산청군 덕산지역에서 고려시대부터 재배해왔으며 고종황제에게 진상품으로 보내지면서 ‘고종시’라 불려졌다.
지리산 청정골의 물 맑고 공기 좋은 시천면과 삼장면 일원에서 산청곶감 원료감으로 재배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에 선정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활용한 산청곶감은 지리산 자락의 차가운 기류가 흘러 들어와 밤에는 얼고 낮에는 녹는 현상이 반복되는 특수한 자연환경으로 인해 천연당도가 한층 증가돼 맛좋고 질 좋은 곶감으로 생산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에게 선물로 전달해 감사편지를 받기도 했다.
◆산청군, 진주시와 일자리 창출에 힘 모아
산청군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진주시와 힘을 모은다.
8일 산청군에 따르면 오는 10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진주-산청 일자리박람회’가 개최된다.
5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산청군과 진주시의 상생 협력 일환으로 양 시군의 우수한 인력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는 하이즈 항공, 금성이노텍, 엔티코리아 등 양 시군 소재 기업과 진주상공회의소 등 기관이 참여한다.
특히 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면접을 통한 일자리 알선을 비롯해 취업특강 등이 이뤄진다.
또 개그맨 허경환과 함께하는 청년특강, 이력서 컨설팅, 이력서 사진촬영, 면접 헤어메이크업 등이 진행돼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퍼스널컬러진단, 인생네컷, 아로마테라피, 캘리그라피, 취업타로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산청군과 진주시의 구직자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다양한 취업서비스가 제공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진주시와 상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2023년산 공공비축 가루쌀 매입 돌입
산청군은 8일 신안면을 시작으로 ‘2023년산 공공비축 가루쌀’ 매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가루쌀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쌀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 발표에 따른 쌀 수급균형 달성과 식량주권 강화를 위한 조치로 올해 처음 매입을 시행한다.
올해 산청군의 가루쌀 예상매입량은 약 506t으로 도내 최대 매입량이다.
산청군은 가루쌀의 검사규격을 품종 특성과 생산 후 공공비축 매입검사가 처음으로 시행되는 점 등을 고려해 등급 기준을 1개 등급씩 완화했다.
수분은 수분함량 기준 최고한도를 하향 조정하고 최저 수분기준을 폐지했으며 타품종 혼입률은 최고한도 3%로 설정했다. 매입가격은 10~12월 수확기 산지쌀값의 평균으로 정해진다.
이승화 군수는 “올해 첫 시행된 공공비축 가루쌀 매입을 통해 수입 밀가루를 대체하고 쌀의 적정 생산을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한다”며 “가루쌀 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가루쌀 생산 농가들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군자원봉사센터, 고령운전자 안전운전 캠페인
산청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7일과 8일 단성면 산엔청복지관과 산청노인회관에서 ‘고령운전자 안전운행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산청군노인대학 수강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캠페인은 경남도자원봉사센터와 18개 시군자원봉사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남 안녕 캠페인’ 사업 일환으로 실시했다.
캠페인에서는 각종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어르신 운전자를 위해 차량 뒷면에 ‘배려·양보’ 안전운행차량 스티커를 부착했다. 만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 제도 홍보도 진행했다.
◆산청문화원, 제15회 문화학교 정기발표회 개최
산청문화원은 오는 10일 오후 1시30분 문화원 3층 강당에서 ‘제15회 문화학교 정기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클래식기타 공연을 시작으로 시조창과 마당극, 고고트롯장구, 가야금, 통기타, 아코디언, 노래교실, 하모니카, 전통무용, 어린이 발레, 줌바 등 수강생들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이승화 산청군수와 정명순 산청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기관단체장도 참여해 한 해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공연과 함께 참여자들이 준비한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가 마련돼 관객들의 눈과 귀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설레는 즐거운 발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