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이 가득한 가을밤 시장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된 행사에는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해 지역주민과 전국 각지에서 총 1200여 명이 축제를 즐겼다.
이번 축제는 말산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 주민역량강화 세부사업 중 하나로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새롭게 만들어가는 시장문화를 형성하고 지역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방향으로 주민, 상인들과 함께 기획했다.
주요 행사내용으로는 총 30여개의 가야전통시장 상인들이 참여해 축제기간 내내 가을철에 어울리는 감성전구로 불을 환하게 밝혀 다양한 먹거리와 전통시장 상품들과 함께 방문객을 맞이했다.
가야시장 체험(컵과일만들기, 고무신아트, 대장간체험), 아라길 체험(소원등 만들기, 목공체험, 남두육성 워터볼 만들기), 무대공연, 이벤트 등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처음 진행된 본 행사를 계기로 가야시장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주변 상권도 함께 활력이 넘칠 수 있도록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군,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 ‧ 군수협의회 실무자 대상 워크숍 개최
함안군은 지난 7일~8일 양일간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 24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실무자 및 문화재 관련 직원을 대상으로 가야사 바로알기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가야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가야문화의 보존과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정보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첫째 날에는 오전 11시 함안박물관 제2전시관 대회의실에서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 의장인 조근제 함안군수의 인사말과 아라가야 소개에 이어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함안박물관과 세계유산인 말이산고분군을 둘러봤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인사말에서 “이번 워크숍에서 가야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야문화의 보존과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정보를 나누는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발판으로 삼아 협의회는 동반자적 공동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등 새로운 목표를 향해 적극 힘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함안문화예술회관 다목적홀에서 가야사 관련 전문가 특강이 열렸다. 이영식 인제대 명예교수는 ‘가야사 어떻게 볼것인가’라는 주제로 가야문화권 상생발전과 가야유적 활용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하승철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학술연구실장은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와 가치에 대한 강의를 실시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저녁에는 말이산고분군에서 8일까지 진행되는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관람했다.
이튿날에는 함안군승마공원과 가을 여행지로 인기 있는 입곡군립공원을 탐방하며 가야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으로 새로운 관광자원 발굴을 위한 탐색의 시간을 가졌다.
◆함안문화예술회관 ‘더 매직 팬텀 앤 퀸’ 공연
함안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더 매직 팬덤 앤 퀸(The magic phantom & Qqeen) 공연을 개최한다.
마술과 뮤지컬, 클래식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결합한 이번 공연은 마술사 최형배의 화려한 마술과 JTBC 방송 ‘팬텀싱어즈’에 출연한 바리톤 김주택, 테너 정필립과 한국을 대표하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유성녀와 함께 김봉미 지휘자의 해설과 베하필하모니의 연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미술과 클래식,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넘버, 그리고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예술장르가 융합된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공연은 대중적인 곡들로 관객과 함께한다. 마술사 최형배의 퍼포먼스와 함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의 주요 넘버로 화려하게 무대의 시작을 연다.
이어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의 ‘인형의 노래’, ‘돈 카를로’의 ‘우리는 함께 살고 함께 죽는다’, ‘나는 죽더라도 행복하오’ 등 오페라 애호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곡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함안군 가야읍,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행복미용실’
함안군 가야읍에서는 8일 신암마을회관에서 60세 이상 저소득, 소외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특화사업인 ‘찾아가는 행복미용실’을 열었다.
이번 ‘찾아가는 행복미용실’ ‘21세기 헤어’ 김명혜 원장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어르신들에게 염색과 커트를 해드렸다. 이순자 가야읍장을 비롯한 봉사자들은 어르신의 건강과 행복을 빌면서 만수무강을 위한 큰절을 올리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울러 어르신을 대상으로 ‘깔끄미 돌봄지원사업’ 대상자 발굴과 ‘저소득 대상 안과질환 검사 수술비 지원사업’, ‘행복나르미 이동편의지원사업’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