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로 아이들 장난감 구매에 부담을 느끼던 학부모와 어린이들은 원하는 장난감을 마음대로 이용하고 있고, 자연히 이용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2일 화천군에 따르면 2017년 7월 사내종합문화센터 내에 장난감 대여소를 설치한데 이어 같은해 11월 화천읍 상리에 화천 장난감 대여소 문을 열였다.
장난감 대여소는 일반회원은 연회비 2만원, 비회원은 대여비 3000원만 납부하면 장난감을 빌릴 수 있다. 원하는 장난감이 없다면, 대여소에 신청해 추후 입고된 장난감을 대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개소 1년 후인 2018년 당시 사내 대여소는 회원 230명, 화천 대여소는 153명에 불과했지만, 2023년 10월말 현재 사내 대여소 회원은 501명, 화천 대여소의 경우 637명 등 모두 1,138여 명에 이르고 있다.
현재 보유 장난감 규모는 화천 대여소가 631점, 사내 대여소가 712점 등 모두 1,343점에 달한다.
장난감 대여소뿐 아니라 화천군이 마련한 키즈놀이센터 역시 연간 이용자가 5,0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주민들과 어린이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20년 상서면 산양리 상서종합문화센터에 마련된 키즈놀이센터는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1,850명이 방문했다.
2019년 10월 사내종합문화센터 2층에 마련된 키즈놀이센터 올해 이용객 은 306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화천군은 향후 종일돌봄 기능을 갖춘 복합커뮤니티센터까지 건립되면, 여성들의 육아부담이 줄어들고, 아동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