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산청군은 경남도 주관으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제28회 농업인의 날’행사에서 지역 농업인들이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경남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했다.
이날 대통령 표창에는 이병술 산청군농업협동조합 상임이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철훈 산청군4-H연합회 회원, 여종현 산농영농조합 대표, 최미영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산청군연합회 사무국장이 각각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병술 상임이사는 30년간 농협에 근무하면서 RPC 시설현대화 성공추진, 간이공판장 확대, 딸기 공동선별·공동계산 확대 등 산청군 농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도지사 표창을 수상한 이철훈 회원은 고품질 벌꿀 생산을 통해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어촌 정착 사례에 모범이 된 공을 인정받아 농어업인 대표로 수상했다.
또 여종현 대표는 산청 장희딸기 및 금실딸기 등 서부경남에서 생산되는 딸기 200억원 상당을 전국 대형마트에 납품하며 산청딸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최미영 사무국장은 보다 나은 농촌의 미래 개척을 위한 농촌 살리기 운동을 선도적인 역할을 통해 수행하고 조직 활성화 등 농업경영인 육성발전에 공헌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제28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지역 농업인들의 수상을 축하한다”며 “힘든 시기에 산청군의 농업을 든든히 지켜준 농업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인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농민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고 강조했다.
◆산청 꽃·색·빛 동호회, 전시회 성황
산청군은 지역 여성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꽃·색·빛 동호회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산청군가족센터 만남의 광장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여성들의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꽃을 그리며 시름을 달랜 동호회 회원들의 전문 작가 못지않은 작품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전통 민화에서 현대화까지 다양한 꽃들이 만발한 작품들이 국전 대상의 이력을 가진 곽명희 작가의 지도로 훌륭한 작품으로 승화됐다.
박덕선 꽃·색·빛 동호회 회장은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는 겨울철에 봄의 환희와 여름의 영화를 그리며 피어나는 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모두의 가슴에도 꽃들의 세상이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산청시니어클럽, 문화체험 활동 실시
산청시니어클럽(관장 남택주)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사회서비스형 참여자 120여 명을 대상으로 ‘참여자 문화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참여 어르신들에게 몸과 마음의 휴식 등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청약초시장 내 족욕체험장에서 진행한 행사에서는 족욕, 수제한방 차 시음 등을 통해 지친 심신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청군 드림스타트, 영양만점 요리교실 운영
산청군 드림스타트는 지난 11일 고성군 콩이랑농원에서 ‘영양만점 요리교실’을 운영했다.
아동 및 가족 3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요리교실은 전통 식재료로 직접 요리를 만들어 먹으면서 우리 전통 장류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장류 섭취 거부감 해소와 인스턴트를 좋아하는 아동들이 편식 습관에서 벗어나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 계기를 위해 추진됐다. 요리교실에서는 영양가 높은 전통식품인 고추장, 두부를 직접 만들어 보고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