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촉구 공동 대응 [하동소식]

하동군,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촉구 공동 대응 [하동소식]

기사승인 2023-11-13 18:50:54
경남 하동군은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기 제정에 대한 공동대응과 2024년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사천·남해·하동 조합장 운영협의회를 개최했다.

하동군에서 개최된 3개 시군 조합장 운영협의회에는 하승철 군수를 비롯해 조윤환 사천농협중앙회 지부장, 이윤화 남해농협지부장, 김은수 하동농협중앙회 지부장과 하동군 농·축협조합장 및 농정지원단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되고 우주항공청을 개청해 세계 우주 7대 강국에 우리나라가 진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천·남해·하동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항인 만큼 긴밀히 협조해 공동 대응할 것을 밝혔다.

하동군은 앞서 지난 5일부터 관내 사회단체장 및 이장협의회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조속한 통과를 강력히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하동군민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하승철 군수는 "부산에서 고흥에 이르는 항공우주산업 남해안산업벨트가 구축되고 사천, 진주 중심의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와 광양, 순천의 부품소재산업 배후단지와 하동 갈사만산업단지외 대상산업단지를 연계한 지원산단을 구축되면 낙후한 서부경남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15일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촉구를 위한 릴레이 캠페인도 참여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 군수는 "지역의 공동 사안에 대해 3개 시군 조합장 운영협의회가 공동 협력을 실천하고 지역간 관심과 참여를 나타내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이러한 공동 협력사업들은 농업인의 이익 향상과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므로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129주년 고성산 동학농민혁명군 위령식 거행

경남 하동군은 동학농민혁명 129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오전 11시 옥종면 북방리 고성산 동학농민혁명군 위령탑에서 동학농민혁명군 위령식을 거행했다.

고성산 동학농민혁명군 위령식은 지난 1894년 11월11일 일본군의 내정간섭에 항거해 봉기한 서부 경남 일대 동학혁명군이 일본군과 교전 끝에 전사한 동학군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위령식은 경남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가 주최하고 고성산동학혁명군기념사업회가 주관하며 천도교중앙총부, 하동군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등의 후원으로 실시됐다.

위령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천도교 의절에 따라 청수봉전, 심고, 동학혁명군 12개조 폐정개혁안 낭독, 추념사, 추모사, 분향, 동학혁명군 추모가 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위령식에 참석한 김영선 부군수는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연구하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고성산성은 129년 전 동학혁명군이 일본군과 전투를 벌인 곳으로, 고성산 능선을 따라 곳곳에 암벽이 남아 있고 정상 부근에는 동학혁명군이 축조한 석루와 혁명군 지휘자들이 군사회의를 개최한 듯한 탁자와 의자 모양의 돌이 남아 있다.

한편 고성산성은 1994년 경남도기념물 제142호로 지정됐으며 이듬해 동학농민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1995년 3월 고성산성에 높이 15m의 위령탑을 건립해 넋을 기리고 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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