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웅 한빛미디어 의장이 지난 23일 호서대 ‘인공지능시대, ChatGPT의 이해’ 주제 토크콘서트에서 한 말이다.
이날 호서대 강연에서 박 의장은 “GPT는 1750억개의 매개변수를 활용해 상상을 뛰어넘는 연산을 수행한다”며 “이제는 텍스트에서 이미지, 영상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허위 정보나 사용자 감정적 고통 유발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배포과정 규율이 필요하다”면서 “법학, 사회학 연구를 활용한 공론화 단계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작년에 이어 호서대와 카이스트, 창의공학연구원이 공동으로 주민을 위해 마련한 석학들 릴레이 특강이다. 유명 석학들의 지혜를 듣고 직접 소통할 수 있다.
박 의장은 또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든, 남은 인생은 평생 처음 보는 무언가를 하면서 살아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질문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강연장에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주민, 교직원 등 다양한 청중이 강당을 메워 챗GPT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 의장은 KTH 부사장, 엠파스 부사장 등을 역임한 IT 분야 전문가로 2021년 정보통신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대표 저서는 ‘눈 떠보니 선진국‘ '박태웅의 AI 강의’ 등이 있다.
아산=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