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7일 학교 교육과정과 마을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학생의 유의미한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고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올해 도내 17개 학교(초 10교, 중 6교, 특수학교 1교)를 ‘마을기반 교육과정 자율학교(이하 ‘자율학교’)’로 지정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내년에는 30개 학교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율학교’는 충남행복교육지구 운영과 연계한 김지철 교육감의 공약사항으로, 정규수업과 마을자원을 연계하는 마을교육과정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별로 민관학 현장지원단을 구성해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지역 내 공감대도 확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청은 7일 천안에서 올해 사업 운영교(17교)와 내년 신규 지정교(30교)의 교감과 담당 교사, 현장지원단,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 장학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운영학교 우수사례 발표 △현장지원단 활동 결과와 지원 방향 안내 △마을교육과정 일반화 토의토론(분반) 및 공유 △내년 사업 운영 방향 안내 등이 이뤄졌다.
정은영 교육혁신과장은 “오늘의 성과 공유를 토대로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는 마을교육과정 운영하기 위해 미리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자율학교를 중심으로 지역 기반의 마을교육과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애니메이션 ‘워키와의 특별한 시간’으로 초등생에 노동인권 교육
충남교육청이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노동인권교육용 애니메이션 ‘워키와의 특별한 시간’를 개발해 노동의 가치를 일깨운다.
7일 교육청에 따르면 ‘워키’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노동관을 심어주기 위해 충남교육청이 개발한 노동인권교육 상징 캐릭터로서, 부드럽고 친근한 이미지로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교육자료 등에 자주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보급한 애니메이션은 어른으로 변신한 초등학생 주인공이 꿈속에서 워키를 만나 근로계약서를 써가면서 올바른 노동의 가치와 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그렸다.
특히, 도교육청은 워키 애니메이션과 함께 수업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사용 교수학습과정안과 PPT자료도 동시에 보급하여 수업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에 보급한 노동인권 교육자료가 학생들의 올바른 노동관 형성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 맞춤형 노동인권교육 자료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교육청이 지난해 보급한 노동인권교육 동영상 교육자료 ‘노동속으로’는 누리소통망(SNS) 조회수 2만 3천여 회를 기록하며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사이버 위협 대응 해킹 메일 모의훈련 실시
충남교육청은 6일~7일 도교육청 직원을 대상으로 ‘해킹 메일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전자우편을 통한 악성코드·랜섬웨어 감염피해를 예방하고, 직원들의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한 이번 훈련은 도교육청 직원 182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정보입력형 △링크클릭형 △첨부파일형 등 다양한 유형의 해킹 메일을 발송 후 직원들의 대응사항을 중점 확인했다.
해킹메일 열람 시 악성코드 감염 경고 메시지가 표출돼 대상자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메일 수신 시에는 삭제 후 정보보안 담당자에게 즉시 신고하는 등의 대응조치를 안내했다.
김은정 재무과장은 “4세대 나이스, K-에듀파인 등을 통해 많은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우리 교육청 직원들이 이번 훈련을 통해 사이버 정보보안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관련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감 동정]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8일 오전 10시 30분 천안시청 7층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천안 충남행복교육지구 및 다함께돌봄센터 지원 협약에 참석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