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의욕적으로 처음 개최한 천안 K-컬처박람회(4위)나 지역발전과 직결되는 성환종축장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선정(8위) 등은 시민 관심에서 후순위로 밀렸다.
2위는 ‘천안사랑카드 10% 캐시백 안정적 지급’이었다. 1, 2위 모두 시민 생활과 바로 연관되는 것들이라는 게 큰 특징이다. 천안사랑카드 경우 시는 국비 지원 예산 축소로 재정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월 30만 원 한도액과 10% 할인율을 유지했다.
그러나 시민 이용도가 크게 높지 않은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에 야간조명 설치한 것이 그렇게 많은 관심을 끌었다는 것은 놀랍지 않을 수 없다. 같은 독립기념관에서 닷새간 열린 K-컬처박람회는 오랜 기간 시내 곳곳에서 대대적 홍보를 했는데도 3위권 밖으로 밀렸다. 그나마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 세계적 춤축제 도약’ 뉴스가 3위를 차지해 시가 오랫동안 공들여 온 대한민국 대표 춤축제의 이름을 지켰다.
이외 10위권 뉴스는 ▲2023 빵빵데이 천안(5위) ▲GTX-C 천안연장 가시화(6위) ▲랜드마크로 새롭게 탈바꿈하는 천안역(7위)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선정(8위) ▲스타트업 발굴·육성(9위) ▲축구역사박물관 건립 사업, 문체부 사전평가 통과(10위) 등이다.
10대 뉴스 온라인 투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8일까지 2주간 천안시 누리집을 통해 진행됐다. 2023년 주요 정책 사업 30개 중 1인 5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총 5911명의 시민이 투표에 참여했다.
천안=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