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새해 ‘한글문화도시’ 조성에 본격 나선다.
시는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받아 올해 예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은 문화예술, 문화산업, 관광, 전통, 역사 등 특색 있는 지역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지방재정투자심사, 문화영향평가 등 사전절차를 거쳐 연말 최종 지정을 받게 되면 내년 2025년부터 3년간 국비 100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기존 행정중심 발전전략에 따른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고 세종을 대표하는 한글을 도시 곳곳에 입혀 한글문화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한글을 도시의 정체성으로 활용하는 문화생활권 조성 ‘누림’, 문화다양성 실천 ‘채움’, 문화기반시설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가꿈’, 세종–충청–세계를 잇는 초광역 문화연대 ‘이음’ 등 4대 전략을 제시해 호평받았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올해 대한민국 문화도시로서 시 모든 행정력을 집중, 정부 정책에 발맞춰 한글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