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개혁미래당(가칭) 통합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공천관리위원회가 제대로 평가한다면 현역 평가 꼴등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1일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이 대표는 지금까지 법안 대표 발의를 딱 6개밖에 하지 않았다”며 “현역 평가 하위 20%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공정하지 않은 평가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를 두고 “대표 발의한 법안 중 본회의 통과된 법안이 하나도 없다. 본회의 출석률은 89%로 그나마 괜찮지만 상임위 출석률이 40.4%밖에 안 된다”며 “정말 무능한 사람이다. 이런 국회의원이 하위 평가 20%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전날 이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총선 목표 의석을 ‘최대 151석’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 “총선 패배를 먼저 하겠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총선에 대한 평가는 두 가지가 있는데 지금보다 의석이 줄어들 때 그것을 패배라고 볼 수 있다”며 “이미 자신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또 친명계 좌장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이언주 전 의원의 복당을 이 대표에게 제안한 것 관련 “당 시스템이 망가졌다는 것을 또 한 번 보여주는 과정”이라며 “정 의원은 당무와 관련해서 아무런 결정권이 없고 조언을 할 수 있는 자리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순실의 국정 농단과 같은 당정 농단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 대표가 정 의원의 아바타인지 의심스럽다”고 일갈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제대로 된 정당이라고 한다면 윤리심판원에서 당장 조사해야 할 사안이다”고 강조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