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 주가가 급등하면서 최대주주인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자산도 크게 불었다.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메타 주가는 전날보다 20.3% 오른 474.99달러(63만5774원)에 마감했다. 역대 최고치다. 저커버그는 메타 지분의 약 13%를 갖고 있다. 주가가 급등하며 그의 자산은 하루 사이 약 280억달러(약 37조4780억원) 늘어났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저커버그의 자산 가치는 전날 1420억달러에서 이날 1700억달러로 급등했다. 저커버그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4번째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메타의 이날 주가 급등은 전날 발표한 실적에 따른 것이다. 메타의 지난 4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25% 올랐다. 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넘게 뛰었다. 메타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배당에 나서고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 환원 계획도 발표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