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대개조로 서구동구 르네상스 다시 열겠다”

“원도심 대개조로 서구동구 르네상스 다시 열겠다”

- 이영풍 예비후보, 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 총선공약 기자회견
- 10대 공약 담은 원도심 대개조 프로젝트 ‘서구동구의 봄’ 발표
- 산복도로 고도제한 전면 폐지, 가황 나훈아·야신 최동원 박물관 건립 등 지역 맞춤형 콘텐츠 및 인프라 조성   

기사승인 2024-02-06 14:47:13
제22대 부산 서구동구 국회의원총선거(이하 총선)에 출마한 이영풍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6일 10대 총선공약을 발표하며 “원도심 대개조를 통해 서구와 동구의 르네상스 시대를 다시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에서 총선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원도심 대개조 프로젝트 ‘서구동구의 봄’을 완성하면 서구와 동구의 주거·경제·문화 지도가 대혁신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도심 대개조 공약발표 기자회견.선거사무소 제공


이 예비후보의 10대 총선공약을 담은 ‘서구동구의 봄’은 과거 부산의 행정·교육·문화의 중심지였던 서구와 동구를 되살리기 위한 프로젝트로, 콘텐츠와 지역 맞춤형 개발 공약으로 구성된다.

이 예비후보는 낙후된 서·동구 환경 개선을 위해 ‘불도저식’ 재개발을 약속했다. 주민 동의를 얻어 재개발을 현실화하고, 산복도로의 고도제한 전면 폐지 입법 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구~동구의 산복도로 일대는 ‘고도제한지구’로 지정된 탓에 최대 30m 높이의 건물만 지을 수 있다. 이 예비 후보는 “고도제한 규제는 원도심 주민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며 “규제를 없애고 동부산과 같은 수준으로 원도심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도심 대개조 공약발표 기자회견.선거사무소 제공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공약으로 ‘歌皇(가황) 나훈아 음악박물관’과 ‘野神(야신) 최동원 야구박물관’ 건립, 부산역 앞 다문화 거리 조성 등을 추진한다. 가수 나훈아 씨는 부산 동구 출신이고, 부산 서구 명문 경남고 출신인 최동원 선수는 롯데 자이언츠 영구결번 선수로, 한국 야구계의 레전드로 꼽힌다.

이 밖에 서구·동구 소재의 전통시장의 대규모 주상복합 시설 개발, 의료·해양관광 패키지 상품 개발을 위한 특별조직 출범 등을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알아야 면장도 할 수 있다”며 “원도심 주민들의 삶과 애환을 아는 ‘찐토박이’ 출신이 원도심 변화와 혁신의 적임자”라며 “서구동구의 르네상스를 이끄는 ‘서구동구의 봄’ 프로젝트로 ‘살맛 나는 서동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영풍 예비후보는 KBS기자 시절 해양수산 전문기자, 영국 카디프대 해양정책 석사, 한국해양대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거친 해양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최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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