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국립의대 설립 강력 촉구 [힘쎈충남 브리핑]

김태흠 지사, 국립의대 설립 강력 촉구 [힘쎈충남 브리핑]

제50차 실국원장 회의서 “증원된 인력 지역 의료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설립 필수”

기사승인 2024-02-13 14:51:44
이민관리청 유치전략 개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개선안도 당부 

김태흠 충남지사는 13일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제50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충남에 국립의대 설립을 다시 한번 강촉구하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계획과 관련 도내 국립의대 설립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김 지사는 13일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제50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정부가 지난 6일 의대정원 2000명 증원계획을 발표했는데, 이 인력이 지역 의료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국립대 설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1.5명으로 전국 평균 2.2명에 비해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서남부권은 심뇌혈관, 응급 등 중증 및 필수이료 공백이 심각해 의료여건 개선이 시급하다”고 곁들였다.

김 지사는 “그러나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계획에 지역 국립대 설립이 명시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명한 뒤 “도는 부지확보 등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로 정부의 결정만 있으면 즉시 추진 가능한 만큼 국립의대 설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여러 시도가 경쟁에 뛰어든 이민관리청 유치에도 끝까지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충남의 외국인 주민비율이 6.2%로, 전국(평균 4.4%)에서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케이티엑스(KTX) 천안아산역 등 교통편리성을 감안할 때 이민관리청의 최적지이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이민관리청 유치 전담팀이 6일 천안시와 아산시, 충남연구원 등과 함께 유치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며 “타 시도와 경쟁해야 하는 만큼 유치전략 개발 및 활동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아산 육용오리농가에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해서는 촘촘한 방역 활동과 함께 철새도래지 주변 농가 이주 유인책 등 장기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대부분 철새도래지 인근에서 시작되고 있다고 지적한 김 지사는 “과학적 검증 절차를 거쳐 철새도래지에서 일정 거리 내에는 가금류 사육농가 허가를 제한하는 방법을 장기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 농가는 이전 시 지원을 하는 등 법적인 검토 및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의대정원 증원 관련 의료계 집단행동 시 대응 △국제 테니스 경기장 운영 방안 △청년 후계농 지원 방향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시 자체 사업 발굴 등을 당부했다.

한편, 김 지사는 도내 하천 공사와 관련해서 "탁상공론 하지 말라"며 작심하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김 지사는 "160억원 짜리 공사를 큰 기업에 통째로 주면 외부 큰 기업이 들어올 수 밖에 없다"면서 "충남업체들은 원청회사로부터 하청, 재하청을 받아 1군 기업으로 성장 못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공사를 쪼개서 줘야 하는데 공무원들이 귀찮으니까 한꺼번에 줘버리는 것"이라며 "다시 현장을 확인하라"고 꼬집었다.



서천시장 화재 피해 복구 6개 기관·단체로부터 1억여 원 전달받아
 

박영환 충남개발공사 관리이사(왼쪽)가 13일 김태흠 지사(가운데)에게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 성금 5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강재선 한국양봉협회 충남지회장(왼쪽)이 13일 김태흠 지사(가운데)에게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 성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박형덕 사장(왼쪽)이 13일 김태흠 지사(가운데)에게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 성금 3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이영흠 한국양곡가공협회 충남지회장(왼쪽)이 13일 김태흠 지사(가운데)에게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 성금 12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왼쪽)이 13일 김태흠 지사(가운데)에게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충남도회 홍성덕 부회장(왼쪽)이 13일 김태흠 지사(가운데)에게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 성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충남소상공인연합회는 13일 서천군청을 방문해 김기웅 군수에게 서천시장 피해 복구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충남도는 13일 도청 외부접견실에서 6개 기관·단체로부터 총 1억 1200만 원의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 지원 성금을 전달받았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박영환 충청남도개발공사 관리이사,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 이영흠 한국양곡가공협회 충남도지회장,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강재선 한국양봉협회 충남도지회장, 홍성덕 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충남도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탁 성금 규모는 △충청남도개발공사 5000만 원 △한국서부발전 3000만 원 △한국양곡가공협회 충남도지회 1200만 원 △대전도시공사 1000만 원 △한국양봉협회 충남도지회 500만 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충남도회 500만 원 등 총 1억 1200만 원이다. 

도는 서천특화시장 대형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주민을 위해 성금을 활용해 줄 것을 요청받음에 따라 기탁 성금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화재 피해 도민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피해 도민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기관·단체에 감사를 전하고 기탁 성금을 피해 복구에 신속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소상공인연합회도 13일 서천군청을 방문해 김기웅 군수에게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조세제 충남소상공인연합회장은 “상인 여러분의 피해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이번 성금이 서천 특화시장 피해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도내 소상공인의 어려움에 앞장서는 연합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서천특화시장 대형 화재 피해에 대한 긴급 복구 지원을 위해 전 국민 성금 모금을 진행 중이며,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모금 계좌: 농협 474-01-003445/예금주 충남도공동모금회)를 통해 이달 16일까지 모금한다.


도청 6층 청문회실에 무료법률상담실 설치 생활속 고민 상담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는 도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생활문제와 법적분쟁을 원활히 해결할 수 있도록 ‘무료법률상담실’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무료법률상담실은 도청 본관 6층 청문회실에 설치됐으며, 행정·민사·형사 사건 및 각종 법률 해석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변호사 10명과 세무사 5명을 위촉했다. 

방문 상담이 원칙이나,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온라인 비대면 상담도 병행한다. 

방문 상담의 경우 1인당 30분씩 이용할 수 있으며, 희망 도민은 정책기획관실 법무행정팀(635-3136)으로 전화 신청 후 지정 일시에 상담하면 된다.

온라인 상담은 도 누리집 ‘행정-법무행정-무료법률상담실’로 접속해서 절차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도는 상담수요에 따라 위촉 인원 및 분야를 확대해 도민에게 명쾌한 법률 조언을 제공할 방침이다. 

정찬형 도 정책기획관은 “무료법률상담실은 도민들의 법률 고민 해소를 위해 꼭 필요한 행정서비스”라며 “도움이 필요한 모든 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니 많은 도민들이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정적 감자 생산 위한 무병 씨감자 4품종 11톤 분양 

바이러스 무병 씨감자 원원종 선별작업 모습.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16일부터 바이러스 무병 씨감자 원원종 11톤을 시군농업기술센터로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는 바이러스 무병 씨감자를 생산·보급해 감자 수요 변화 및 현장 요구에 따른 품종의 다양화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씨감자는 종자관리소가 자체적으로 전년도에 바이러스 무병 조직배양묘를 경삽 후 분무경·배지경 재배로 생산한 ‘수미’, ‘두백’, ‘추백’, ‘금선’으로 총 4품종이다. 

품종별 분양 규모는 수미 2740㎏, 두백 6740㎏, 추백 800㎏, 금선 720㎏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안정적으로 씨감자를 공급할 수 있는 충남형 씨감자 전문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추진해 해당 품종들을 선발했다. 

품종별 특징을 살펴보면 수미는 조생종으로 봄에 전국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며, 두백은 수미보다 숙기가 늦은 중생종으로 전분과 수량이 많다. 

추백은 조생종으로 숙기가 빠르고 휴면기간이 50∼60일로 봄·가을 재배가 가능하다. 

금선은 중생종으로 포슬포슬하고 고소한 감자이며, 이 품종 역시 봄·가을 재배가 가능한 2기작 감자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분양받은 씨감자는 그늘 싹 틔우기를 해서 싹이 2개 이상이면서, 쪽당 무게가 30∼50g인 것을 10㎝ 정도 깊이로 파종하는 것이 다수확하는 데 유리하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14일 오후 2시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리는 대한노인회 충남도연합회장 취임식에 참석한다.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은 14일 오전11시 충남도립대학교에서 열리는 제25회 학위수여식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14일 오전 10시 청 내 7층 접견실에서 하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충남지사-당진시 소방담요 전달식’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14일 오전 11시 홍성군 산립조합 회의실에서 열리는 홍성군 산림조합 제62기 정기총회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14일 오전 10시 응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리는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14일 오전 11시 군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금산군-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14일 오전 10시 집무실에서 열리는 국제로타리 청소년 교환학생 프로그램 업무협약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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