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피망반은 모두 42명을 대상으로 1월부터 8월까지 26회 걸쳐 다양한 전문교육이 진행된다.
고성농업기술센터는 이 기간 고추 마이스터 등 전문가를 초빙해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이론과 현장 위주의 맞춤교육을 진행하는 등 재배기술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한편 간성읍 흘리에서 지난 1990년대부터 재배하기 시작한 고성의 피망은 현재 53농가에서 약 43헥타르 규모로 재배하고 있다.
특히 고성 흘리 피망은 해발600m의 고랭지 재배로 품질이 우수하고 저장성이 높아 전국 도매시장 가격을 주도하는 등 시장 인지도가 높다.
윤형락 소장은 "이번 농업인대학 피망반 운영으로 농가 개개인이 재배 기술을 점검해 문제점과 부족한 부분을 발전시켜 더욱 품질 좋고 생산성이 높은 피망단지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외지에 나가 있는 자녀들이 가업을 이어 나가서 지속 가능한 농촌, 잘 사는 농촌의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