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보건소은 올해 의료자원봉사 의사와 연계한 고압산소치료, 혈관·심장초음파 무료 진료를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고압산소치료 주말 진료는 주 3회 열리며 매회 사전예약자 3명 이내의 감압병(잠수병), 버거씨병, 돌발성 난청, 당뇨병성 족부궤양 등의 질환자를 대상으로 사전 검진 및 문진 후 진행된다.
혈관 초음파 무료 검진은 매월 1회 사전예약자 25명을 대상으로 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있는 대상자의 경동맥, 복부대동맥, 하지 혈관을 검진해 말초동맥질환, 하지정맥류, 복부대동맥류, 경동맥질환의 발생 유무를 진찰한다.
심장초음파 무료 검진은 분기별 1회 사전예약자 25명을 대상으로 부정맥, 협심증 등 심장질환 유무를 발견할 수 있는 검사를 진행한다.
고성군 보건소는 이번 고압산소치료 주말 진료 재개로 기존 감압병(잠수병) 위주의 공중보건의 주중 진료에서 돌발성 난청, 당뇨병성 족부궤양 등으로 치료 범위가 확대됨으로써 군민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혈관·심장초음파 검진의 경우 기저질환의 악화 및 상태 변화 확인과 함께 중대한 건강 문제를 발견할 수 있어 전문 병원이 없고, 고령인구의 비율이 높은 군민에게 꼭 필요한 검진이 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해 7월부터 현내보건지소에서 추진 중인 초음파 검진을 대상자의 이동 및 접근성을 고려해 오는 4월부터는 거진읍 건강생활지원센터로 변경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검진 수요인원에 따라 순차적으로 검진 지역을 확대하는 등 군민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여 건강 증진에 기여할 방침이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