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역 관광업계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총 90억원 규모의 ‘관광진흥기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경북도 관광진흥기금은 2019년부터 도와 시군이 함께 매년 100억원씩 출연해 10년간 총 1000억 원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까지 577억원을 조성해 지역 446개 업체에 약 338억원을 지원한바 있다.
올해는 관광숙박업 등 관광 인프라 개선을 위한 융자사업(50억원)과 지역 특화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보조사업(40억원) 등 2개 사업으로 진행한다.
조건은 융자사업의 경우 0.8% 파격적인 금리로 관광숙박업 등 관광 인프라의 신축, 개보수 등에 최대 20억원을 지원하며, 상환조건은 5년 거치 7년 원금 분활 상환이다.
보조사업은 지역 특화 관광상품 개발, 관광 홍보, 관광 종사자 교육 등에 최대 5000만원 한도로 지원하며, 총사업비의 20%는 자부담을 해야 한다.
저출생 극복,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국가적 현안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광상품을 제안할 경우 심사 시 가점이 부여된다.
신청은 공고일 기준 도내 주사무소를 둔 관광진흥법상 관광업계 종사자, 관광이 주목적인 법인 및 단체 등이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내달 15일까지며, 융자사업의 경우 시군 관광부서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보조사업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받는다.
최종 지원 대상자는 경북도 관광진흥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4월 중 확정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와 각 시군, 경북문화관광공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경북도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관광업계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