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탄소 중립 실천 생활화' 공직자가 솔선수범하자

김해시 '탄소 중립 실천 생활화' 공직자가 솔선수범하자

기사승인 2024-02-28 11:39:17
김해시가 공직사회에 탄소 중립 생활 실천을 정착하고자 28일 탄소 중립 행정수칙을 재정비했다.

공직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 중립을 실천함으로써 정부의 탄소 중립 생활 실천에 솔선수범하자는 취지다.

탄소 중립 행정수칙은 공직사회 내 일상생활과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실천수칙이다.

이 수칙은 김해시가 지난 2022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제정해 눈길을 끌었다.

시의 탄소 중립 행정 수칙은 지난 2년간 시행 과정에서 드러난 미비점을 보완해 5개 장소·상황별 총 10가지 수칙으로 재정비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사무실에서는 '적정 실내온도 유지와 점심때 불끄기' '매월 25일 불필요한 이메일 지우기' '인쇄 때 종이와 토너 절약하기' '일회용 컵·용기 반입과 사용금지' 등을 실천한다.


구내식당에서는 '음식 남기지 않기 생활화'와 '채식의 날 운영'을, 화장실에서는 '개인 손수건과 양치컵 사용하기'를 추진한다.

더불어 출·퇴근 때는 '승용차 요일제 준수하기'를, 회의·행사 때는 '탄소 Zero 회의 실천하기(인쇄물, 종이컵, 플라스틱병 미사용)'와 '재활용이 쉬운 재질로 상장, 홍보물품 등 제작하기' 등을 실천한다.

시는 '음식 남기지 않기' 수칙 실천 방안으로 매월 마지막 금요일 '다 먹어야 한 데이'라는 이름으로 구내식당 잔반 없는 날을 새롭게 시행하고 있다.

여기다 회의나 보고회 때 인쇄물이나 종이컵, 플라스틱병을 사용하지 않는 '탄소 Zero 회의'로 전환 시행하고 있어 올해 시행 3년차인 탄소 중립 행정수칙이 재조명 받고 있다.

시는 행정수칙 정착과 직원들의 인식을 증진하고자 매주 월요일 행정전산망과 청내 방송으로 홍보하고 있다.

시는 올 연말에는 부서별 이행실적을 평가해 우수부서에는 포상하는 등 탄소 중립 행정이 뿌리내리도록 할 계획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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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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