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문화 발전소와 대학박물관Ⅱ'를 주제로 한 2024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은 대학박물관의 문화 연구 자원을 활용해 대학박물관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인제대 박물관은 이 사업 선정으로 한국 최초의 민립 공익법인인 백병원을 기반으로 한 지역 내 유일한 근대의학 중심 박물관으로서 대학 구성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의학 척척박사가 들려주는 K-근대의학'은 인제대 백병원 설립자인 백인제 박사를 모티브로 자체 제작한 캐릭터다.
척척 의학박사가 종두법을 비롯한 한국 근대의학사를 알기 쉽게 풀이한 강의와 근대의학 유물 체험 등으로 구성했다.
'손끝으로 풀어본 K-근대의학'은 점자를 활용한 수수께끼 풀이와 촉감으로 감상하는 유물 체험, 근대의학 유물 꾸미기 등으로 이루어진 문화다양성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인제대 동문 기업인 사회적기업 비추다(대표 김원진, 역사고고학과 졸업)와 베이킹 스튜디오 폴앤가토(대표 남연욱, 인문문화학부 졸업), 지역 문화기관인 김해문화원과 김해민속박물관, 함안박물관 등과 협업으로 진행한다.
인제대 박물관은 올해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 선정 외에도 문화재청과 김해시가 주관하는 생생국가유산 사업에도 선정돼 4월부터 생태교육과 가야문화유산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