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회는 4월에 있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을 위한 혁신기획서 최종 제출을 앞두고 각 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보고회에는 김해시장과 인제대와 가야대 김해대 총장, 김해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과 글로컬대학 추진지원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현재까지 글로컬대학 추진상황과 지난해 혁신계획서의 미흡한 부분에 대한 보완 사항, 세부 과제의 단계적 추진 방안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김해시 청년 인구가 최근 감소하는 이유는 '직업과 교육'을 목적으로 한 수도권 이동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홍 시장은 "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방 대학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기업이 협력해 청년들이 정주할 수 있는 '청년 정주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인제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시가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인제대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해 김해시와 인제대 등 3개 대학과 김해상공회의소는 지난 1월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해 '2024년 글로컬대학 지정' 재도전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인제대의 글로컬대학 지정으로 인제대가 동남권 거점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글로컬대학 추진지원단을 운영 중이며 지난 2월에는 '김해 All-City Campus 허브'를 개소했다.
더불어 인제대 등 3개 대학은 지난 14일에는 대학 통합 강의를 위한 '교양 교육과정 공유 협약'을 맺고 올 신학기부터 5개 교과 과목을 온라인수업으로 공유 운영 중이다.
시와 인제대는 3개 대학교 학생들이 함께 대면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해 '글로컬대학 지정과 김해 All-City Campus' 조성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