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올해 '전국체전과 동아시아문화도시 김해방문의 해' 등 일명 '김해 3대 빅이벤트'를 개최한다.
시는 이런 대형 국내외 행사를 통해 김해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시정 책임자인 홍태용 김해시장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해시에 찾아온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18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해 3대 빅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면 시민들의 단합된 힘이 필요한 만큼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시 최대 현안인 '김해 3대 빅 이벤트'와 관련해 시민들에게 추진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하며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제105회 전국체전은 10월11일부터 17일까지 김해 전역에서 개최한다. 장애인체전은 10월25일부터 30일까지 도내 시 군에서 분산 개최한다.
시는 전국체전 개최 주 도시인 점을 고려해 개 폐회식과 16개 종목을 치른다. 더불어 전국체전을 문화체전으로 개최하고자 김해종합운동장 내 시립 김영원미술관을 병행 운영한다.
이 미술관은 전국체전기간 중 다양한 미술품과 조각품들을 전시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4월19일부터 수로왕릉 일원에서 개막한다.
이 행사는 '한중일 3국 문화교류'를 위해 개최한다. 동아시아문화도시 개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김해시가 선정돼 개최하게 됐다. 개막식에는 국제자매도시인 일본 무나카타시가 함께한다.
시는 개 폐막식 공식행사 외 4개 분야 16개 교류사업도 추진한다. 김해의 우수한 역사와 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려나가기 위해서다.
이와 더불어 시는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등 양대 체전과 동아시아문화도시를 개최함으로써 국내외 방문객들이 김해를 대거 찾을 것으로 보고 지난해 11월 올해를 '김해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시는 김해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신규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기존 관광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김해 3대 빅이벤트' 개최를 계기로 옛 금관가야국 중심도시였던 '가야왕도 김해'의 위상을 되살리겠다는 의도다.
홍 시장은 일명 "'김해 3대 빅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올 한해를 김해시가 미래를 향해 세계적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