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9일 오후 선거사무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 선거 질서를 파괴하는 이양수 후보의 네거티브 선거행태에 대해 단호히 맞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후보는 "네거티브 선거전략으로 선거를 온통 흑색과 비방으로 얼룩지게 만들고 있는 이 후보의 '민주주의 파괴' 행위에 단호하게 대응해 빼앗긴 속초⋅인제⋅고성⋅양양의 민주주의를 되찾아 오겠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양수 후보가 지금까지 고려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고성지역 군사시설 보호구역 무단 침입과 불법 사진 촬영 의혹 등 공개 질의를 언론에 광범위하게 배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근거 없는 네거티브 소문들이 난무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후보는 "국민의힘 이양수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운동 직전에는 정상적이고 합법적으로 진행된 고성지역 평화행사를 불법적인 것처럼 사실관계를 왜곡 호도하고 있다"며 "아울러 선거운동 시작과 동시에 30년도 지난 과거에 쓴 고려대학교 석사학위 논문에 대해서도 언론을 이용해서 전형적인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지금까지의 행위 중 불법인 것은 법적 검토를 거쳐 고소 또는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도균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양수 후보의 과거 음주운전, 오피스텔 매입, 속초 아파트 매입 의혹을 비판하며 네거티브 선거에 맞불을 놓았다.
김 후보는 "이 후보와 관련된 과거 음주운전 벌금형 처벌 250만원, 오피스텔 다수 매입을 통한 재산증식 의혹, 속초 아파트 매입(투기) 의혹 등을 포함한 다수의 제보내용에 대해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국민의힘 이양수 후보는 지난 27일과 28일, 29일 연이어 언론을 통해 김도균 후보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여부와 지난해 4월 25일 진행된 고성평화 행사에서 김 후보의 '마차진 군사시설 보호구역 무단 침입과 불법 사진 촬영'에 대해 사실확인 여부를 공개 질의했다.
질의에서 이 후보는 김 후보가 지난 1993년 12월에 '일본의 방위인식 변화와 국제적 역할 증대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고려대학교 석사학위 논문을 발표했으나 32% 가량이 표절로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이양수 후보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무단 침입과 불법사진촬영 의혹도 제기하며 국방부로부터 기념 사진을 찍은 곳이 출입 통제구역이 맞다는 의견을 들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김도균 후보가 '사전에 해당 지역 군부대에 연락해서 협조를 얻었다'고 밝혔지만 국방부는 '행사 당일인 지난2023년 4월 25일 출입을 신청한 사람은 없었다'고 회신했다고 밝혔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