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지난 28일과 29일 캄보디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글로벌 동문회와 함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인제대 이종욱 펠로우십 캄보디아 임상과정 1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에는 전민현 인제대 총장과 이병두 백중앙의료원장, 사업책임자인 김훈 교수(일산백병원 응급의학과, 국제개발협력센터장),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하일수 이사장, 캄보디아 사무소 송용근 소장, 정혜진 이종욱스쿨팀장, 캄보디아 사회복지청소년부 말리노 이읍 국장, 바탐방 등 4개 지역 주보건국장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종욱 펠로우십 연수 성과를 전파하고자 이병두 백중앙의료원장과 임성미 교수(일산백병원 응급의학과)의 특별 강연도 진행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종욱 펠로우십은 2003년 WHO 사무총장 고 이종욱 박사의 이름을 따 명명했다.
이 펠로우십은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의사와 간호사, 의공기사, 보건행정가 등)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초청 연수 프로그램이다.
2023년까지 총 30개국에서 1500명의 보건의료 인력이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 기술과 정책으로 글로벌 보건의료 서비스를 강화하는 보건의료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캄보디아는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149명이 수료했다. 이 중 이 사업책임자인 김훈 교수 주도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인제대 일산백병원에서 진행한 연수에 참여해 수료한 인원만 40명에 이른다.
수료생들은 현지 지식 확산과 협력사업 연계 등 글로벌 보건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고 이종욱 펠로우십 연수 성과를 전파하고자 개최한 학술대회에는 '연간 캄보디아 KGA 활동 결과와 우수사례 발표' 'KGA 활동 계획 공유' '이병두 백중앙의료원장과 임성미 교수(일산백병원 응급의학과) 특별 강연' 순으로 진행했다.
하일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은 "인제대와 캄보디아 동문회가 머리를 맞대 캄보디아 지역 사회 발전과 보건의료 체계에 기여하는 의료지식과 기술을 함께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민현 총장은 "지난 10년간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으로 인제대의 사회적 기여도가 확장되고 있다. 여기다 캄보디아 국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는 데 큰 도움을 줄 뿐아니라 올해 인제대의 정부 글로컬대학 지정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인제대는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받고자 지역사회와 글로벌 커뮤니티에 이바지하는 교육이나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