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신 단장은 포항공대 가속기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09부터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연구, 가속기부장을 거쳐 고려대 가속기과학과 부교수를 역임했다.
특히 신 단장은 포항가속기연구소 3세대 방사광가속기 업그레이드 및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등 다수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내 최고 방사광가속기 전문가로 꼽힌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광속에 근접하게 가속하며 강력한 빛(방사광)을 만들고, 이를 활용해 원소분리, 바이러스 활동 등 극미세 구조를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바이오, 반도체 등의 신소재를 연구에 활용된다.
충북 오창에 건설하는 다목적방사광가속기는 기존 3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보다 100배 이상 밝은 빛을 낼 수 있어 첨단 신소재 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건설사업은 KBSI가 주관연구기관이며 포항가속기연구소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신 단장은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 성공을 목표로 사업기획 및 추진계획 수립을 비롯, 세부 실행계획 기획과 집행 등 사업단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양성광 KBSI 원장은 “신 단장은 가속기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설계와 건설을 잘 이끌 역량과 리더십을 갖고 있다”며 “KBSI는 포항가속기연구소와 긴밀히 협력해 최고 성능의 방사광가속기를 성공적으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덕특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