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코로나19로 방문객이 줄어든 율하 카페거리의 상권을 활성화하고자 이 일대를 '커피 & 웹툰 거리'로 조성한다.
이 조성사업은 지난해 '경상남도 소상공인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를 위해 시는 그동안 '카페거리 게시판 리뉴얼'과 '웹툰 포토존 설치' '웹툰 AR 드론쇼' 등 3개 사업을 추진해왔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일대를 '증강현실(AR)앱'을 활용했다는 점이다.
이 앱은 특정 장소를 비추면 귀여운 캐릭터와 노래가 현실 세계와 어울려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
율하 카페거리 게시판 리뉴얼은 기존 게시판을 활용함으로써 비용을 대거 절감했다. 게시판에는 빈센트 반 고흐의 대표작 '별이 빛나는 밤' 배경에 어린왕자와 사막여우를 새겼다.
율하천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창작 웹툰 조형물인 토끼와 달을 제작 세웠다. 스마트폰으로 '퐁퐁AR(증강현실)앱'을 내려받아 비추면 노래와 함께 토끼가 떡방아를 찧은 3D 애니메이션을 관람할 수 있다.
리뉴얼된 카페거리 게시판에서도 퐁퐁AR앱을 작동하면 3D 애니메이션과 AI 노래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더불어 율하천 건강교에도 퐁퐁AR앱을 실행하면 AR웹툰 드론쇼가 펼쳐진다.
시는 율하카페 거리 일대가 '커피와 웹툰거리'로 탈바꿈하면 줄어든 방문객들이 늘어나 골목상권이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내외동 무로거리도 '열정의 거리와 빛의 거리'로 조성 중이다.
◆김해시 초등돌봄을 지원하는 '다함께 돌봄센터1호점' 문 열었다
김해시 장유다누림센터 2층에 방과 후 초등 돌봄 지원을 위한 '김해시 다함께 돌봄센터(다누림점)1호점'이 개소했다.
이 센터는 연면적 214㎡ 규모에 활동실과 프로그램실, 조리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장 1명과 돌봄교사 2명이 근무한다. 맞벌이 부모의 양육 부담 경감과 방과 후 초등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자 개소했다.
시는 다누림점을 시작으로 다 함께 돌봄센터 설치를 늘려 초등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간다.
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기본 돌봄부터 숙제지도,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간식을 제공한다.
이용 대상은 돌봄이 필요한 6~12세 초등 아동이다. 운영시간은 학기 중 평일에는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학 기간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아동 모집기간은 오는 19일까지다.
시는 이 센터를 지역 중심 돌봄시설로 구축해 부모들의 초등생 돌봄 공백을 해소해나갈 계획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