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기념 백두대간 사랑 나무 심기 행사’가 22일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 일원지인 문경 하늘재에서 펼쳐졌다.
산림청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지구의 날을 맞아 백두대간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산림보호 의식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 개최지인 하늘재는 문경시와 충주시 경계 해발 525m에 자리 잡고 있으며, 삼국사기에 기록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갯길이다.
그러나 불법 경작과 산림훼손으로 그 의미를 잃어가던 중 5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을 펼치면서 상징성을 되찾고 있다.
백두대간은 한반도에서 가장 크고 긴 산줄기로 총길이 1400km에 이르며, 전체 산맥 중 약 22%인 315km가 경북도에서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소중한 자원인 백두대간을 지키기 위해 경북도는 이날 행사에 김학홍 행정부지사가 참가해 힘을 보탰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지구환경 보호 및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중요 자원인 백두대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 개발과 더불어 산림 훼손지에 대한 복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모든 국민이 지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산림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