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식중독 예방 사각지대에 대한 사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도시락 제조 및 판매업체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일시적으로 집단급식이 어려운 학교, 기업체 등에 구독형 도시락, 운반 급식 등의 대체식 수요처에서 식중독 의심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일교차가 큰 봄철은 음식물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지고 야외 활동 증가로 음식을 장시간 상온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배달 도시락, 운반 급식 등의 취급 부주의로 인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체식 조리 현장의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식중독 예방 요령 등 식품안전관리 사항에 대한 철저한 준수 당부할 계획이다.
점검대상은 도시락 제조업체 및 한식뷔페, 운반 급식 제공 음식점 등 149개소다.
점검은 조리음식 보관 및 운반·관리 적정 여부를 중점으로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소비기한 경과 제품 판매·사용 여부 ▲ 음식물 재사용 여부 등에 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업종사자를 대상으로 식중독 원인균별 주요 원인과 주요 증상, 예방법에 대한 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
경북도 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식중독은 조금만 소홀하더라도 발생할 수 있다”면서 “식품취급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