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두 병원은 5월부터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요양병원 간병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이 시범사업은 요양병원 입원환자들의 간병비 부담을 완화하고 간병서비스의 질 개선을 위해 추진한다. 전국 20개 요양병원을 선발해 간병비를 국비로 지원한다.
내년 12월 말까지 시행하는 1단계 사업에 참여하는 병원들은 병원당 60명의 환자들이 간병비 지원혜택을 받게 된다. 참여 병원은 의료최고도나 의료고도 환자 중 건강보험공단의 통합판정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의료최고도환자는 ADL 11점 이상이면서 인공호흡기 적용과 혼수, 중심정맥관을 통해 TPN을 공급받는 환자가 대상이다.
의료 고도환자는 ADL 18점 이상이면서 뇌성마비와 척수손상 마비, 편마비, 파킨슨병, 사지마비, 다발성경화증, 3단계 이상 욕창, 기관절대관리, 산소투여 환자 등이다. 지원대상 환자들은 간병비의 50%를 국가에서 지원받는다.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과 청담요양병원은 5월부터 입원 환자 중에 선발한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
6월과 7월에는 20명씩 추가로 선발한다. 기존 입원 환자들과 신규 입원 환자들도 지원할 수 있다. 간병비 국비지원 희망하는 환자나 보호자는 병원을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 시범사업은 전국 10개 도시로 한정해 3년간 진행한다. 김해시에는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과 청담요양병원이 지원대상 병원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