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합천 강우량은 자정 기준 59㎜로, 경남 평균 84.8㎜보다 적으며 이틀동안 70㎜ 내렸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에서 발주한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창녕 간 건설공사 시 설치한 임시도로(가도)가 유속 흐름을 방해해 하천이 월류되어 주택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양산마을 침수로 인해 마을주민 등 40명이 초기 구조돼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택 29동, 농경지 침수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합천군은 이번 침수피해 원인 규명과 복구대책 수립을 위해 6일 오전 8시 군수 주재로 통합지원본부에서 대책보고회를 가졌다. 이후 현장으로 이동해 현장 상황관리실을 개설해 현장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윤철 군수는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상시 예찰 및 점검을 철저히 하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한 조치를 강구하고, 군민의 생명과 생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
현장을 찾은 박완수 지사는 모든 공사 현장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고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경남도와 합천군은 피해 주민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상담 등 이후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