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상의 기업체 불합리한 규제 완화하겠다.

김해상의 기업체 불합리한 규제 완화하겠다.

기사승인 2024-05-14 17:27:03
김해지역 기업체들은 불합리한 기업규제 완화와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는 기업 지원 정보 제공, 기업 임직원을 위한 교육설명회 등을 개최할 것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해상공회의소가 김해지역 주요 기업체를 방문했을 때 기업체들이 김해상의에 한결같이 요구한 공통사항이다.

김해상공회의소(회장 노은식)는 상의회장과 임원진들과 함께 지역 기업체들의 애로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지역 내 10개 주요 기업체를 차례로 순방했다. 


이번 기업체 방문은 김해상의 노은식 회장이 취임 이후 '기업 하기 좋은 경제도시 김해, 함께하는 김해상공회의소'란 김해상의 목표를 실천하고자 직접 기업인들과의 소통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노 회장을 비롯한 김해상의 임원진들은 주요 기업체인 ㈜씨앤엠과 원푸드림, ㈜광신아이앤피, 케이피항공산업(주), 두남화학, ㈜남광디씨텍, 신일전기(주), ㈜휴롬, ㈜스맥 등 중견기업체들을 차례로 방문했다.

노 회장은 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업 대표들에게 기업의 동향과 애로사항을 청취했고 기업체에는 사회적 책임과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기업 대표들은 "김해상의 임원진들의 기업 방문에 고마움을 전하면서 앞으로 김해상의의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며 상의 임원진들을 환영했다.

이들은 또 "기업의 공통 애로사항은 지역 청년 유출로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상의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자동차 부품사인 한 기업체 대표는 "생산 인력을 구하기도 힘든데 주 52시간 근무제로 조업에 차질이 초래되고 있다. 국내 최저임금 상승과 국외 엔저로 가격경쟁력 하락 때문에 일본 수출도 수년째 멈추고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다른 한 기업체 대표는 "최근 폭스바겐과 280억원 상당의 발주를 협의했으나 생산 인력을 구하지 못해 수주량을 반납했다"고 말했다.

항공방산 부품사 한 대표는 "김해 테크노밸리산업단지를 오가는 대중교통편이 없어 근로자들이 출퇴근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더불어 수용성절삭유 규제로 김해지역에 투자하려던 설비를 사천지역으로 이전해 애로점이 많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김해상의 노은식 회장은 "규모가 큰 기업들이 김해상의 회원 활동을 통해 지역 영세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도 기업인의 역할이 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주요 기업 순방으로 기업체와 소통을 이어나가겠다.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 완화와 각종 기업 애로점을 개선하고자 상의 차원에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상의는 수용성절삭유 규제와 관련 올 연말까지 이전 대상 기업체의 어려움을 개선하고자 오는 24일 간담회를 개최한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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