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한 경진대회는 '고속도로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 품질경영'을 주제로 전국 35개 대학(원)생 팀이 참가해 경쟁을 벌였다.
인제대 산업경영공학과 최진호 김병오 옥성현 유주환 진승완 김성엽 학생(지도교수 강대국)으로 구성한 팀은 '제2차 사고 예방을 위한 가로등'을 제안했다.
이들은 고속도로에서 가로등을 활용해 2차 사고를 예방하고 전력 소모와 공해를 줄이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충격 감지 기능과 가로등의 밝기, 색상 조절이 가능한 이 가로등을 시제품으로 제작한 결과 효과성이 입증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진호 학생은 "'고속도로의 디지털 품질경영'이란 주제에 맞는 작품을 찾는 데 애를 먹었지만 팀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댄 결과 이 같은 기발한 가로등 아이디어 작품을 제출해 대상을 받아 기분이 뿌듯하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고속도로와 품질경영에 관심이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강대국 교수는 "품질 경영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품질경영학회에서 학생들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대학의 '캡스톤 디자인 교육'이 한 요인이었다. 앞으로 산업경영공학과 학생들과 산업 현장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 작품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