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는 낚시어선 침수 신고를 접수받고 가용 가능한 모든 구조세력을 현장에 급파해 구조했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침수중인 낚시어선 A호(9.77톤, 승선원 23명, 통영선적)에 승선해 승객 안전상태 및 선체의 파공부위 등 이상유무를 확인한 뒤 안전확보를 위해 선장을 제외한 승객 22명을 경비함정에 승선시켰다.
이후 파공부위를 봉쇄조치 후 배수펌프를 이용해 배수작업까지 완료한 뒤 추가 침수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선장이 자체 섭외한 예인선박 B호(9.77톤, 연안복합)를 이용 통영 삼덕항에 예인 완료시까지 함께 승선한 경찰관이 안전관리 및 경비함정이 근접 호송했다.
A호는 항해 중 주기관 냉가수 계통 누수로 인해 기관실에 침수가 발생하자, 선장이 자체 배수 실시 및 승객이 신고하게 된 것이다.
한철웅 통영해경서장은 “낚시어선의 경우 사고 시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출항 전 철저한 사전점검이 필요하다”며 “긴급상황이 발생하면SOS버튼을 이용하여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통영=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