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원전수출특성화 인력양성사업' 출범식 개최

경상국립대, '원전수출특성화 인력양성사업' 출범식 개최

2028년까지 원전 수출에 필수적인 실무형 융복합 전문가 양성

기사승인 2024-06-13 16:52:39
경상국립대(GNU·총장 직무대리 권선옥)가 공동 연구개발 기관으로 참여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원전수출특성화 인력양성사업' 출범식이 지난 7일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에서 열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사업에 참여하는 경상국립대 등 5개 대학, 26개 관계기관, 황주호 KINGS 이사장(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산업통상자원부 안세진 원전 산업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원전의 수출에 필수적인 실무형 융복합 전문가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를 주관기관으로 경상국립대를 비롯해 중앙대, 경희대, 가천대가 공동기관으로 참여하며 올해부터 2028년까지 사업을 수행한다.

참여 대학들은 원전 수출 특성화 교육과정을 개발해 핵심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이 사업에는 지자체 중에서는 경상남도가 유일하게 참여한다. 또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 한국원자력연구원,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중공업, HD 한국조선해양 등 원전 수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26개 관계기관도 참여한다. 

경상국립대는 이 사업에서 원전 기자재 트랙을 담당한다. 실제 원전 수출 산업에 필요한 역량을 고루 갖춘 융복합 인력(기술+관리)을 양성하고 우수 학생의 해외 파견을 지원하는 등 원자력 수출 산업을 이끌 핵심 인력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형모 교수는 "이번 사업으로 그간 원자력 산업의 중심지임에도 교육 기반이 미흡했던 경남 지역에서 산업 실무형 인력양성 체계를 확고히 하고자 한다"며 "지자체 중 유일하게 참여한 경상남도, 경남테크노파크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원전 산업을 이끌 미래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바이오 기술 활용 폐자원의 새로운 가치 창출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이사장 조규일 진주시장)은 13일 입주기업인 네츄로스바이오와 진주시 진성면 소재 바이오디젤 원료생산기업인 리너지, 중소벤처기업부 등록 액셀러레이터인 헥사곤벤처스와 폐자원 업사이클링을 통한 고부가 원료 및 소재 개발로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영철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장을 비롯해 김정헌 네츄로스바이오 대표, 이미애 리너지 대표, 김진환 헥사곤벤처스 대표 등 협약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소각되거나 버려지는 튀김 부스러기 등 폐자원을 바이오 기술을 활용해 고부가 원료 및 소재로 개발하여 사업화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폐자원의 선순환 체계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폐자원 선순환 체계구축 △폐자원 업사이클링을 통한 친환경 사업화 모델 개발 △고부가 원료 및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자원 선순환 분야 스타트업 육성 통한 지역산업 발전 견인 등 유기적 상호협력을 통해 폐자원 업사이클링 산업을 육성해 자원 선순환 체계구축을 도모하는 것이다. 

업사이클링(Upcycling) 산업은 재활용(Recycling)에서 더욱 발전한 개념으로 소재에 기술을 더해 성질을 바꾸고, 새로운 가치를 가진 결과물을 만드는 산업으로 활용 가능한 소재와 만드는 결과물의 범위도 넓어 지금까지 버리거나 낭비하던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네츄로스바이오는 생물전환공정기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으로 폐자원을 바이오 기술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원료 및 소재로 개발하고 리너지는 개발된 원료 및 소재를 사업화하게 되며 벤처 액셀러레이터인 헥사곤벤처스는 경영지원과 투자 등을 통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정영철 원장은 "이번 4자 간 협약으로 폐자원인 튀김 부스러기로부터 고부가가치의 천연계면활성제를 상용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그린바이오 유망기술인 미생물 발효공정 개발과 상품화 영역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폐자원의 순환 경제 구축을 더욱 가속화해  ESG 경영 실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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