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대응 총력

진주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대응 총력

경북 영천 ASF 발생에 따른 긴급방역·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농가 방역지도  

기사승인 2024-06-17 17:26:28
경남 진주시는 지난 15일 경북 영천시 소재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양돈농장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시설 2개소에 대한 긴급 소독을 완료하고 양돈농가 30호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및 의심증상 여부 등에 대해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여름철 집중호우 기간 양돈농장 인근 야생멧돼지 또는 폐사체의 바이러스가 하천이나 토사에 휩쓸려 농장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진주축협 공동방제단과 협조하여 집중호우 및 시설 침수 후 방역관리 요령 홍보와 양돈농장 주변 도로·농장 등 집중 소독에 나서고 있다. 

집중호우 기간 방역수칙은 △지하수를 이용하는 농장은 돼지공급 음용수를 상수도로 대체 △주변 농경지나 하천, 산 방문을 절대 금지하고 외출 자제 △농장 주변 멧돼지 폐사체 등 발견 시 즉시 신고(통합콜센터) △농장에 외부인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 강화 △손 씻기, 장화 갈아신기, 구서·구충 등 기본 행동 수칙 준수 철저 등이다. 

침수 시 농가 행동요령으로는 △신속히 방역부서 신고 △외부로부터 유입된 흙, 나뭇가지, 쓰레기 등은 소독 후 농장 내 매몰 △침수로 형성된 물웅덩이 제거, 축사 내부 세척 소독 △ 사육 중인 돼지 이상 유무를 수시로 꼼꼼히 확인 △ 정밀검사 결과 이상이 없을 때까지 이동 제한 등이다.

시 관계자는 "양돈농가에서는 농장 내·외부 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와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 달라"며 "사육 중인 돼지에서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주시, '제9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국제학술토론회' 개최

경남 진주시는 지난 14일 경남이스포츠보조경기장(경상국립대 100주년기념관에 위치)에서 '제9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국제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현장 발표자들과 해외 토론참여자들을 화상으로 연결하는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국내외 전문가와 창의도시 관계자, 문화예술단체, 일반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7년 이후 매년 개최되어 온 국제학술토론회는 2019년 10월 진주시의 창의도시선정에 이론적인 토대를 구축하는 역할을 했다. 올해 '문화와 창의성을 위한 미래 교육'이라는 주제로 UCLG 문화위원회 위원장인 조르디 파스쿠얼(스페인)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1·2부로 진행됐다.

1부는 광운대 홍대순 교수의 '제4차산업혁명, 예술에게 길을 묻다'를 시작으로 위티야 피풍나푸(태국) 나레수안대학 교수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고등교육기관의 역할', 하영유 경상국립대 교수가 '인공지능시대 학교 예술 교육의 재개념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2부에서는 앙투안 기버트(스페인) UCLG 문화위원회 전문가가 '문화, 교육, 그리고 지속가능성', 드위니타 라라사티(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 연구원이 '미래는 디자인된다 : 훼손된 세계에서 창의성 키우기', 누리아 아델만 (스페인) 비영리 문화단체 대표가 '예술적 창조가 학교를 만날 때. 배움, 변화, 도전', 정민룡 광주북구 문화의 집 원장이 '창의성은 경험에서 나온다: 노작예술교육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이후 한국과 스페인, 태국, 인도네시아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질문과 의견이 오가는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한편 이번 국제학술토론회에서 발표된 논문들은 오는 12월 '공예 및 민속예술 국제저널'에 실릴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국제학술토론회는 문화와 창의성을 위한 미래 교육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우리시가 가진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창의성 교육에 더욱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 5월 전 세계 66개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분야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의장도시로 선정돼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공예와 민속예술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입지를 다지게 됐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국립창원대,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 설립 업무협약(MOU) 체결

박동식 사천시장과 박민원 창원대 총장이 17일 사천시청에서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공동의 이익을 창출을 도모하고 우주항공 글로벌5 도약의 첨병이 될 국립창원대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의 성공적 설립을 목표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의 협약 체결로 국립창원대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의 내년 3월 개교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창원대는 지난 4월26일 교무회의로 우주항공공학부 신설을 확정하고, 오는 2025년 15명의 신입생을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에 수시모집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사천시에 우주항공 캠퍼스 설립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확인하고, 캠퍼스 설립이 지역사회에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민원 총장은 "임시캠퍼스를 사천시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 산업단지 캠퍼스로 2025년 3월 개교하고, 용현면 통양리 58-6번지 일원에 설립할 본 캠퍼스는 2027년 12월 개교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사천의 우주항공 캠퍼스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사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박동식 시장은 "우리 시의 숙원인 4년제 우주항공 캠퍼스 설립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우수한 인재 양성, 연구개발 촉진과 함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우주항공 캠퍼스는 우주항공청과 더불어 우주항공 복합도시의 중추기관으로 대한민국 우주항공 글로벌5 도약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와 창원대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오는 7월 세부이행협정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일본 미요시정장, 하동군 방문...국제 교류 추진

경남 하동군은 제8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를 맞이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미요시정 정장(하야시 이사오)이 하동군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하동군의 재첩잡이 손틀어업과 미요시정의 무사시노 낙엽 퇴비 농법이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것을 계기로 미요시정이 먼저 하동군에 교류를 제안함으로써 이뤄졌다. 


방문단은 13일 한국에 입국해 14일 군수 접견 후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특히 섬진강문화재첩축제에서는 개막식에 참석한 것은 물론 송림찻자리, 백사청송 맨발 걷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에도 참여하며 이번 방문에 의미를 더했다.

마지막 15일에는 하동의 대표 사찰인 쌍계사에서 지현스님의 안내로 차담, 경내 관람과 더불어 하동 차(茶)와 불교의 역사에 대한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이후 화개차문화센터 내 전시관과 체험시설, 차 치유관 등 하동군의 대표적인 차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녹차 농가를 방문해 바위틈에서 자라는 하동 차만의 고유성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미요시정과 하동군의 상호교류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 문화·체육 분야의 청소년 교류와 차 산업 관련 민간교류 추진 방향 등 다양한 방면에서 깊이 논의했다.

하승철 군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속적이고 활발한 교류로 양 지역 간 상호 발전과 우호 관계를 이어가고 발전된 미래를 함께 도모하길 기대한다"며, "국제도시 간의 교류를 더욱 강화해 다양한 성과 공유와 수출 증대로 하동군이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요시정은 일본 수도권인 사이타마현 남부에 위치해 도쿄와 인접해 접근성이 좋아 수도권의 베드타운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대비 2022년 인구 및 세대수, 학생 수에 큰 변동이 없어 지역소멸 위기에 잘 대응하고 있으며, 도쿄 배후도시로서 하동군 농특산물 수출 등 국제교류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GFEZ 하동사무소, 공동 투자유치 활동 전개

경남 하동군은 17일부터 18일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리는 '2024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에 참석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갈사·대송산업단지) 홍보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풍력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하며, 풍력산업의 주요 이슈를 다루는 컨퍼런스와 함께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해상풍력공급망 전시회다. 


SK에코플랜트, 두산에너빌리티, SKE&S 등 40여 개의 풍력산업 분야 기업·기관이 참가하며 관련 산업계 기업·기관도 대거 참관할 예정이다.

하동군은 참가(참관)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와 협업해 하동지구(갈사·대송산업단지)만의 차별화된 투자 인센티브 및 입지 여건을 홍보하며 상담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투자유치를 발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 참가를 통해 국내외 다양한 풍력산업계 관련 기업들과 만나 갈사·대송산업단지를 소개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투자유치를 활성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해 하동군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의 투자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트로트 퀸' 가수 정서주 남해군 홍보대사 위촉

경남 남해군은 '트로트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롯퀸'으로 등극한 정서주 가수를 남해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장충남 군수는 지난 14일 열린'제19회 남해마늘한우축제' 개막식에서 정서주 가수에게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했다.


청아하고 부드러운 음색을 자랑하는 정서주 가수는 남해군 향우 2세로 지난 2022년 앨범 '꽃들에게'를 통해 데뷔했으며, 올해 초 TV조선 '미스트롯3'에서 '진(眞)'을 수상하며 역대 최연소 우승자의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남해군의 대표 농산물축제인 남해마늘한우축제에도 2회째 참석하는 등 남해에 대한 애정을 유감없이 표현해 주고 있는 정서주 가수는 앞으로 주요 행사 참석 및 응원영상 제작, SNS를 통한 관광 남해 홍보, 팸투어를 통한 남해의 숨겨진 관광지 찾기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남해군은 오는 25일 김다현 가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이로써 남해군은 나상도, 하동근과 더불어 전국민이 사랑하는 트로트 가수를 4명이나 홍보대사로 위촉한 지자체로 거듭나게 됐으며, 남해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지역 홍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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