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웬 반 꽝(Nguyen Van Quang) 당서기 등 베트남 다낭시 대표단 12명이 10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예방, 양 도시 간 협력과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3월 대구시가 다낭시를 방문한 데 대한 답방 형태로 이뤄졌다.

홍 시장과 다낭시 방문단은 대구-다낭 국제통상분야 협력 강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협력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양해각서는 국제통상 및 교류협력 증진과 기업, 문화, 예술 등 민간 분야의 협력 장려를 위한 세부 사항 등을 담았다.

또 대구-다낭 직항노선 확대와 경제·관광·문화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협력을 논의했다. 

대구시와 자매우호협력 20여 년을 맞은 다낭시는 관광산업의 성장과 함께 높은 수준의 교통·통신 인프라를 구축하며 베트남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의 제조 강국이자, 글로벌 공급망의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다낭시 당서기의 방문으로 상호 교류협력의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양 도시 간 전 분야에 걸친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의 발전적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SW융합클러스터2.0’ 사업의 일환으로 9~10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서 대구-다낭 ICT 협력 테크 컨퍼런스를 열고 있다.

‘SW융합클러스터2.0’은 지역 특화산업에 SW·ICT기술이 융합된 ABB 신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광역 SW융합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기업의 다양한 해외 진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대구-다낭 간 우호교류 20주년을 기념하고 양측의 ICT 산업 교류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대구-다낭 기업, 기관, 협회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컨퍼런스와 더불어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 대경ICT산업협회와 다낭ICT협회 업무협약 체결식도 열렸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