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7개 시‧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전남 17개 시‧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광역도 단위 전국 최다…특별교부금·맞춤형 규제 특례 적용
순천 ‘K디즈니’ 여수 ‘신에너지‧마이스관광’ 담양‧구례‧곡성 ‘K푸드’ 화순‧함평‧영광‧장성 ‘인재유치 교육특화’ 해남 ‘해양관광융복합’

기사승인 2024-08-01 16:22:15
전남 대부분 시‧군이 교육부에서 공모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지난달 30일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순천, 여수, 담양, 구례, 곡성, 화순, 함평, 영광, 장성, 해남 등 10개 시군이 선정돼 지난 2월, 1차 7개(목포·나주·광양·강진·영암·무안·신안) 시군을 포함해 총 17개 시군이 선정됐다.

교육감과 기초지자체장이 협약을 맺은 1유형인 순천은 ‘K디즈니’가 ‘선도지역’으로 지정돼 3년의 시범운영 이후 종합평가를 거쳐 교육발전특구로 정식 지정된다.

나머지 9개 시‧군은 전남도와 전남교육청, 시‧군이 협력하는 3유형이다. 모두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매년 평가를 통해 성과관리와 지원을 받게 된다. 

여수의 ‘신에너지‧마이스관광산업’은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해 국가산업단지와 마이스관광을 활용한 신에너지·마이스관광 특화 인재를 양성한다.

담양‧구례‧곡성의 ‘K푸드산업’은 인재 양성을 위해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음식 콘텐츠를 개발한다.

‘인재유치 교육특화’지구인 화순‧함평‧영광‧장성은 자율형공립고, 직업계고 교육을 강화한다. 화순은 백신·바이오, 함평은 스포츠·재활, 영광은 이모빌리티·에너지, 장성은 문무(文武) 인재를 양성한다. 

해남의 ‘해양관광융복합’은 1차 시범지역인 목포·무안·신안과 연계해 해양신재생에너지 특화인재를 양성한다.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교육부로부터 지자체 대응 투자에 따라 매년 최대 30억 원의 특별교부금 지원과 특례를 적용받아 운영하게 된다.

예비지정된 완도‧진도의 ‘해양관광융복합’, 보성‧장흥‧고흥의 ‘미래농생명산업’은 3차 공모에서 보완사항을 재평가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산업체 등이 협력해 지역발전의 큰 틀에서 공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전남에서 나고 자란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취업하며 정착하는 선순환 교육생태계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전남의 아이들이 글로컬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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