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시민행동과 탈핵행진기획단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07기후정의행진' 참가를 선포했다. 907기후정의행진은 2019년 시작된 시민들의 대규모 기후행동으로 오는 7일 서울 강남대로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행진에는 총 2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행진을 사흘 앞두고 열린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탈핵시민행동과 탈핵행진기획단 관계자들이 '기후정의 시작은 탈핵부터',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 '탈핵하러 행진가자'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영경 에너지정의행동 사무국장은 이번 행진을 통해 "핵발전의 위험과 핵발전이 유지되면서 막고 있는 기후 대응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이며 "정부의 정책을 바로잡을 것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