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동초등학교는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축구협회 주최, 전라남도축구협회 주관으로 보성 벌교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에서 상위 스플릿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우승을 차지했다.
해남동초등학교는 전반기 9경기에서 5승 2무 2패로 3위에 올라 상위 스플릿 경기를 치렀다.
특히 박지성(6년) 선수가 참가해 눈길을 끈 해남동초등학교는 스플릿 1차전에서 영광FC를 3대 2로 누르며 산뜻하게 출발한 뒤 순천중앙초에 5대 4, 광양제철초에 3대 1, 목포FC에 4대 3으로 승리를 거두며 전승 무패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는 목포FC가 차지했다.
스플릿 방식이란 리그에서 존재하는 팀이 짝수일 경우, 팀을 리그 전체 성적에 따라 반으로 나눠 상위 팀 전체가 우승 경쟁을 하고(상위 스플릿) 하위 팀들은 잔류 경쟁(하위 스플릿)을 하는 방식의 리그 시스템으로, 대회 참가 선수들이 더 많은 수준별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 3월 시작해 지난 8일 마지막 경기가 열린 이번 초등부 축구에는 모두 10개 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정언종 해남동초등학교 감독은 “유소년 축구는 지도자, 학부모, 선수, 3박자가 잘 맞아야 한다. 아이들의 실력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이 3박자가 잘 맞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성실하게 잘 따라 준 학생들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학부모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