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가 5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넥스트 커리어’ 프로그램의 격려금을 3억원으로 상향했다.
27일 SKT에 따르면 노사는 최근 직원 1인당 최대 3억원의 격려금을 주는 ‘넥스트 커리어’ 프로그램 시행에 합의했다.
넥스트 커리어 프로그램은 5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프로그램 희망자는 2년간 유급 휴직을 들어간 뒤 퇴직을 결정하면 최대 3억원의 격려금을 받을 수 있다. 기존 격려금은 5000만원이었다.
이를 두고 SKT가 사실상 퇴직 프로그램을 가동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SK그룹 전반에서 사업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만 SKT 관계자는 “넥스트 커리어는 퇴직 프로그램이 아니다”라며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직원 복지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