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0월부터 11월까지 7개 골목상권에서 다채로운 가을 축제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숨은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중구 대봉동 웨딩거리에서는 ‘따따블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축제는 웨딩 체험, 홍보관, 뮤지컬, 캐리커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신혼부부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불로화훼단지는 11일부터 13일까지 동성로에서 청년주간행사와 연계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MZ 세대를 겨냥한 가을국화 포토존, 업사이클링 제품 전시 등이 준비된다.
삼덕동3가에서는 오는 18일 ‘골목상권 콘서트’가 열리며, 성서계대로데오거리에서는 오는 25일 ‘계모임’ 행사가 진행된다. 매전로벚꽃거리는 26일 ‘벚꽃은 ING’ 골목축제를 진행하며, 경대북문상권에서는 9월 말부터 11월까지 매주 금요일 ‘북두칠성’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김정섭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골목상권이 활력을 찾고 매력과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로컬브랜드 상권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2021년부터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을 통해 30개 골목상권에 대한 회복 및 활력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골목상권의 조직화와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상권의 수요와 성장단계에 맞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사업을 통해 골목상권의 특색을 강화하고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