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탄도 미사일을 쏜 가운데 이스라엘이 레바논과 시리아를 잇는 3.5㎞ 땅굴을 폭격했다.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4400부대가 레바논과 시리아를 잇는 3.5㎞의 땅굴에 무기를 운반하고 보관하는 임무를 맡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부대 지휘관 무함마드 자파르 카치르도 최근 이스라엘군에 살해됐다고 알렸다.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인 공격을 위한 인프라와 무기 밀수 시도에 맞서 군사작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헤즈볼라 정보본부를 공습해 지난 2000년부터 헤즈볼라의 통신 네트워크를 책임졌던 무함마드 라시드 사카피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
앞서 이란은 이스라엘을 겨냥해 200발에 가까운 탄도 미사일을 쐈다. 이에 이스라엘은 보복을 검토하고 있다. 이스라엘 강경파 일부는 이란 핵시설을 타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