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은 나날이 늘고 있는 도내 다문화 학생의 학습 격차를 줄이고 디지털 소양 함양으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5일 순천향대학교 인문과학관에서 2024 지구촌의 미래를 여는 AI·SW 어울림 캠프를 열었다고 밝혔다.
6일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AI·SW 어울림 캠프는 올해로 3회째로 1,2회 행사가 좋은 평가를 받았던 만큼 올해는 참여 학교와 학생을 늘리고 내용도 좀 더 알차게 꾸미려고 노력했다는 게 평가정보원의 설명이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그림 만들기 ▲햄스터와 함께 인공지능 체험하기 ▲엠봇과 함께하는 우주탐험 등 8가지 주제로 강의도 듣고 실제로 로봇을 구성하거나 인공지능 프로그래밍을 진행했다.
현재 충남은 도내 다문화 학생 비율이 전국에서도 가장 높고 해마다 늘고 있다. 2019년 10,309명이었던 다문화 학생은 지난해 14,045명으로 늘어나 유치원을 제외한 전체 충남 학생의 5.4%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다문화 학생을 어떻게 학교 교육에 잘 적응시키느냐가 충남교육청과 충남도의회의 주요 관심 사항 중 하나이다. 이들에게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주변 비다문화 학생들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중 하나가 바로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교육이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다문화든 비다문화든 학교생활과 교육과정이 즐거우면 저절로 학습동기와 적극성·포용성이 높아진다”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미래가 유망한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다문화 학생들이 공부 재미를 느끼고 자신감을 찾아 우리 사회의 미래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