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경남에서 최근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경북에 다수의 메달을 안겨 양궁과 육상 도시 저력을 알렸다.
17일 예천군에 따르면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예천군청 소속 김제덕 선수는 지난 12일 열린 양궁 남자 일반부 거리별 90m 경기 금메달, 70m 은메달에 이어, 남자 일반부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내 최정상 양궁 선수임을 입증했다.
또 예천군청 여자양궁팀(심다정, 강고은, 이혜민, 조수빈)은 일반부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예천군청 소속 장지호(남자 일반부 거리별 70m 3위), 강고은(여자 일반부 거리별 30m 3위) 선수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고등부에서는 김대건(경북일고 3학년, 거리별 70m 2위), 이주성(경북일고 3학년, 혼성 단체전 1위) 선수가 메달을 획득하며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육상 경기에서도 성과가 빛났다. 예천군청 소속 최동휘(남자 일반부 10종경기 2위), 남태풍(남자 일반부 창던지기 2위) 선수를 시작으로 최가은(경북도립대학, 여자 대학부 원반던지기 2위), 채서현(예천여고, 여자 고등부 장대높이뛰기 2위) 선수가 각각 우수한 성적으로 메달을 획득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지역을 대표하는 양궁과 육상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예천군의 체육 역량을 전국에 널리 알렸다”며 “앞으로 체육 강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부터 경남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는 17일 폐막한다. 경북은 종합순위 3위를 기록 중이고 대구는 9위에 올라있다. 1위는 경기도가 차지하고 개최지인 경남은 2위, 4위는 서울, 5위는 충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