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안보실장 “北파병,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미동맹 굳건”

신원식 안보실장 “北파병,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미동맹 굳건”

한미 안보실장, 북한의 러시아 파병 대응을 위한 공조 방안 협의

기사승인 2024-10-26 08:58:02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오른쪽)과 미국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나 한미 관계 및 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다. 사진=대통령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24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미 안보실장 회의를 갖고, 한미 관계, 북한 문제,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공조 등 주요 현안에 관해 협의했다.

한미 안보실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하에 한미 동맹이 진정한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으로 진화했다”며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상태에 있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불법적인 우크라이나 침략전쟁을 지원하기 위한 북한의 지속되는 대러 불법 무기 이전과 파병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러북 군사협력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으로 유럽은 물론 한반도, 인태 지역, 전 세계의 안보를 위협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미 안보실장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가자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최근 북한의 적대적 2국가를 반영한 헌법 개정 암시, 남북 연결 도로·철도 폭파, 오물 풍선 살포 등 무분별한 회색지대 도발에 대한 대응 방향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설리번 보좌관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이 철통같음을 재차 강조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한미동맹이 진정한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으로 진화했으며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상태에 있다는 데 공감했다. 

대통령실은 “양측은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 채택을 포함해 한미 정상 간 합의사항이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확장억제는 물론 경제안보, 공급망, 첨단기술 등 모든 관련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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