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클로저’ 김원중에 이어 ‘믿을맨’ 구승민까지 잡았다.
롯데는 10일 “구승민과 계약 기간 2+2년 최대 21억원(계약금 3억원·봉 총액 12억원·인센티브 총액 6억원)으로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013년 6라운드 전체 52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구승민은 9시즌 동안 448경기에 나서 445.1이닝을 소화했다. 불펜 투수로서 KBO리그 통산 2번째로 4시즌 연속 20홀드를 기록했다. 구단 최다 홀드 기록도 경신하는 등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계약을 마친 구승민은 “구단에서 꾸준히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덕분에 계약을 할 수 있었다”며 “도전적인 계약인 만큼 개인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팀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 마지막으로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계약 소감을 말했다.
박준혁 단장은 “구승민은 팀 필승조로 활약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라면서 “누구보다 팀을 위해 헌신하고, 팀 문화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선수이며, 도전적인 계약을 한 만큼 더 높은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